사랑하고 혐오하는 너에게

로맨스사랑하고 혐오하는 너에게

늴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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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는 버림받지 않기 위해 살아왔다. 세상에 혼자 남는 두려움을 일찍 알았기에 처절하게 살아왔다.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과 다르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한 아이를 보았다. 그 순간 두려움과 동시에 영혼을 빼앗겼다. 함께 떠난 여행에서 우진은 부모님을 잃었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없다는 도미의 어린 마음은 어느덧 열등감으로 변했다. 자신과 다르게 뭐든지 잘하는 이우진.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이우진. “어떻게 내 전부를 빼앗을 수가 있어,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어떻게……!” “그래서 내가 떠나는 거야.” *** 도미를 본 순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항력이었다. 세상에서 단 한 가지만 가질 수 있다면 도미의 마음을 얻고 싶었다. 더 많이 사랑해 주면 자신과 같은 마음이 될 거라고 굳게 믿었다. 인생의 모든 것을 건 사랑의 결말이 복수일지라도. 사랑하는 방법밖에 모르는 남자가 되고 싶다. 누구보다 사랑 앞에서 강인한 남자와 어리석은 사랑에 빠져 헤매는 여자. 6년 만의 재회는 두 사람의 삶을 다시 한번 흔들어 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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