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새기다, 봄

로맨스아로새기다, 봄

리나리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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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 미치도록.” 십 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이 건넨 한마디에 봄은 심장이 내려앉았다. 이러지 말아요, 선배. 내가 당신을 어떻게 떠났는데. “저, 결혼했어요. 임신도 했고요.” 어렵게 건넨 거짓말에 그가 웃었다. “여전히 거짓말은 못 하네, 너.” * * * 여전히 말갛고 더럽게 예뻐서는. 어느 봄날, 갑자기 나타나서는 내 마음을 송두리째 가져가 버린 너. 너로 인해 내 세상은 봄으로 물든다.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네 마음 하나면 돼. 아로새기다,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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