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도련님의 은밀한 취미생활

허브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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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서 길을 헤매다가 기와집을 발견했다. “한양으로 가는 중인데 길을 잘못 들어서 하룻밤 신세를 져도 될지… 아…” 고개를 돌리며 말하다가 젊은 도령을 보자마자 말끝을 흐렸다. 목소리만 고운 게 아니었다. 여인보다 곱게 생겨 무슨 말 못 할 사정이 있어 남장한 게 아닌가 싶었다. 반듯한 이마와 갸름한 턱선도 모자라서 하얗고 매끄러운 살결이 참으로 고았다. “밤이 깊었으니 산짐승에게 해라도 당하실까 걱정입니다. 어서 들어오시지요.” 도령이 옆으로 비켜서며 싱긋 웃었다. 예전에 남색을 즐긴 적이 있어서인지 욕정이 솟구쳤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재미를 보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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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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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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