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한없이 거슬리고 이끌리는 [단행본]

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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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겁고 강렬했던 열여섯의 어느 여름날. 서이현의 인생에 차주원이 성큼 발을 들였다. “왜 사람을 그런 눈으로 봐?” “뭐라고요?” 첫 만남부터 대뜸 시비를 걸고, 마음을 어지럽게 헤집어 놓고. 이현은 그런 주원이 마음에 들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같은 상처를 가져서였을까. 서로가 거슬리는 만큼 한없이 이끌리는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다. “제가 왜 좋아요?” “갑자기 그걸 묻는다고?” “얘기하기 싫으면 말고요.” 이현은 주원이 자신의 뭘 보고 좋다는 건지 궁금했다. 혼자 생각해 봤자 답을 알 수 없었기에 무작정 질문부터 던졌다. “음, 하얗고 맑아서. 그리고….” 거슬려서. 거슬리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려서. “예뻐서.” 《한없이 거슬리고 이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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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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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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