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약혼자에게 주워졌습니다

로맨스언니의 약혼자에게 주워졌습니다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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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한 제물로 호수에 바쳐지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다시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도망친 나를 주운 것은, 언니의 약혼자였던 알테어 에르네스트 공작이었다. “좋아. 살려 주지.” 여기서는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맞지 않아도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난생처음 먹는 풍족한 식사, 따듯한 잠자리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도 되는 걸까 고민하던 순간. “내게 사례를 한다고 했지. 그럼 널 내게 줘.” ……네? “결혼하자는 뜻이야.” 알테어가 갑작스레 계약 결혼을 제안해 왔다. “원하는 건 힘닿는 데까지 이뤄 줄 거야. 예를 들면…… 복수라든가?” 그리고 복수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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