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연인(戀人)

신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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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어?”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듯, 그녀가 여전히 달아오른 얼굴로 물어온다. 순수하게 빛나는 그 눈빛이 싫어 그의 입술에서 거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내 말 안 들려? 돌아서 엎드리라고!” 놀라면서도 그의 말에 따라 그녀가 쭈뼛쭈뼛 몸을 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마냥 머뭇거리는 그녀의 허리를 그가 단단한 팔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자신의 쪽으로 치켜들게 만들었다. 허리까지 말려 올라간 스커트와 발목까지 내려간 브리프, 그사이에 잔뜩 달아오른 그녀의 분홍빛 속살이 보였다. 그의 페니스로 자극을 받은 속살이 만개한 꽃처럼 물기를 머금어 흠뻑 젖어있었다. 자비 없는 눈빛으로 그가 다시 제 페니스를 그녀의 안으로 박아 넣었다. 깊게 삽입된 페니스에 채은이 신음을 흘리며 흔들렸다. 다리에 힘이 풀리는지 자꾸만 주저앉으려 했다. 그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듯, 그의 피스톤 질이 더욱더 거칠어졌다. 쿵쿵, 울리는 소리와 함께 테이블이 정처 없이 흔들리고, 하얀 엉덩이가 그의 탄탄한 복근에 부딪혀 일그러졌다. 뒤로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또다시 그녀의 쪽으로 거칠게 파고든다. 힘껏 움직이는 그의 몸짓에 그녀의 하얀 가슴이 딱딱한 테이블에 아무렇게나 일그러졌다. 자신의 아래에서 망가진 그녀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며 그가 더욱더 강하게 그녀의 안으로 단단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제 것을 물고 있는 그녀의 속살이 불규칙적으로 조여들며 쾌감의 흔적들로 범벅이 되었다. 그의 허리 짓이 거세질수록 그녀의 안도 강하게 요동쳤다. 뜨겁게 조여드는 그녀로 인해 신혁도 절정의 끝을 달리고 있었다. 뜨거워진 그의 페니스가 불끈거리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흐읏, 짧은 신음과 함께 유연하게 허리를 움직이던 그가 제 페니스를 꺼내 그녀의 등으로 희뿌연 정액을 흩뿌렸다. 순식간에 그녀의 하얀 블라우스가 그의 쾌락의 흔적들로 더럽혀졌다. 그 모습을 내려다본 신혁의 입가가 묘하게 올라갔다. 마치 그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연인(戀人),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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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BEST넘재미있어요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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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넘재미있어요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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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8
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