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퍼펙트? 미스? 러브!

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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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했다고 술, 수업 끝났다고 술, 시험 끝났다고 술……. 허울뿐인 인간관계에 환멸이 난 타칭 인싸 류미르에겐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어떤 타입이든 좋아. 잘생기기만 하면 돼! 그런 그의 앞에 리듬 게임 ‘퍼포즈(PuRPose)’의 랭커 현서우가 나타난다. 류미르는 오락실에서 열심히 버튼을 갈기고 있는 그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문제는 그 순간 자신이 이미 술에 거나하게 취한 상태였다는 거다. 주량을 알아도 진작 알았어야 할 나이에 술 처먹고 남의 옷에…… 이하 생략. “…….” “죄송,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진짜로…… 제가 그러려던 게 아니고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뇌를 거치지 않은 사고를 한다. 술에 취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리듬에 몸을 맡기듯 말이다.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진짜 안 돼요.” “저 남자랑도 해봤는데.” “억지로 하면 이대로 뛰쳐나갈 거예요. 나가서 경찰에 신고도 할 거예요.” “……그럼 박는 건요?” “네?” “내가 대줄 테니까 그쪽이 박는 건 어떠냐고요.” 단지, 너무 많이 맡겼다는 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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