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와, 안아 줄게

로맨스이리 와, 안아 줄게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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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엔, 내가 정말 멀쩡해 보여?” 그의 말에 놀란 은서가 고개를 번쩍 들어 올렸다. “다, 다 나은 거 아니에요? 아직도 아파요? 어떡해……. 어디, 어디요? 얼마나요?” 답답한 마음에 은서가 그의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 “그렇게 날 보고 얘기해야지.” “……네?” 은서가 멍한 얼굴을 하고 연신 눈만 깜빡거렸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내가 멀쩡한지, 아닌지.” “대체 지금 무슨 말…….” 본하가 천천히 걸음을 떼며 지긋한 눈으로 은서를 내려다보았다. 그의 시선이 너무 벅차서 은서가 도망치듯 눈꺼풀을 내렸을 때였다. “널 찾아오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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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69
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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