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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가리

4

내 유산 전부를 줘라. 저를 거두어 준 보스, 유철의 유언을 듣고 그대로 조직에서 손을 턴 성웅은 유철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장시후에게 접근하기 위해 근처에 치킨집을 연다. 한편 그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시후는 제 아이에게 접근하는 수상한 치킨집 아저씨의 존재가 사실을 깡패 새끼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채는데…? #전직조폭공 #평범수 #육아물 #양성구유 * 〈너, 뭐야?〉 남자의 낮은 목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그 안에는 의문과 함께 당황스러움이 섞여 있었다. 〈피 뒤집어써야 한다면서요…….〉 시후는 아픈 것을 참으며 간신히 대답했다. 그러나 그의 말은 남자의 의문을 풀어주지 못한 것 같았다. 〈너 뭐 하는 새끼냐고. 사실은 여자야?〉 남자의 목소리가 조금 더 강해졌다. 의심과 혼란이 담긴 그의 질문에, 시후는 짧게 숨을 내쉬며 대꾸했다. 〈말했잖아요, 돌연변이라고…….〉 시후는 흔히 말하는 인터섹스였다. 한 몸에 두 개의 성기를 타고났다. 그제야 남자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잠시 말을 멈췄다. 그러나 곧 두 손으로 시후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의 손은 강하게 허벅지를 쥐더니, 천천히 벌렸다. 〈씨발, 좆도 있네.〉 남자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어처구니없는 기색이 가득했다. 〈맘에 들어요?〉 시후는 차분한 척하려 했지만, 그의 목소리 끝에는 여전히 떨림이 남아 있었다. 〈너, 이제 보니 미친놈이구나.〉 남자가 헛웃음을 터뜨리듯 말했다. 〈여태 몰랐어요? 그러니까 이 밑바닥까지 굴러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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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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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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