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드라마틱 스캔들

아라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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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현, 나랑 한 번만 해.” 단 한 번의 충동이었고, 평생 없을 기회였다. 오해인은 아마 모를 거다. 10년이 넘도록 내비치지 못한 감정이 얼마나 비뚤어져 있는지. 그러니 술기운에 내뱉은 너의 그 말이 내게는 얼마나 절실했던 기회였는지. “그래, 자신 있으면 해 봐. 한 가지만 명심해. 고작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거.” 해인이 아무리 도망쳐도 제게 돌아올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네 약점을 틀어쥐고서라도, 나는 널 내 옆에 두고 말 거니까. “네가 원하는 거 다 해 줄게.” 네가 무너지던 순간을 그토록 기다려 왔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것을 알았다 한들, 너는 결국 내 손을 잡을 게 분명했으니. “변하는 건 없어. 넌 지금처럼 네가 하고 싶은 일 하고, 내가 해 주는 거 누리고, 내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 오해인은 내 거야. 내가 너의 첫 번째야. “알겠어, 자기야?” 그러니 도망갈 생각은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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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감상평 (1)

  • 정*리

    BEST넘재미있어요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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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넘재미있어요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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