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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공작님, 그만하세요

글 금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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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제이미는 남자아이로 위장하고 에드먼드 공작 저의 도련님, 리카하르트의 심부름과 책을 읽어주는 하인이 된다. 고집 세고, 변덕 죽 끓듯 하고. 까다로운 데다 차가운 성격, 그러나 누가 봐도 기막히게 잘생긴 도련님. 터벅머리에 버쩍 발랐지만 푸른빛이 도는, 보석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남장 소녀 제이미. 이들은 주인과 하인으로 8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성인이 된 리카하르트는 부친의 사망으로 공작 지위를 계승하여 에드먼드 가의 주인이 되었다. 전부터 제이미에게 이상하게 끌렸던 리카하르트는 그녀가 남장 여자임을 확인하고 능욕한다. 피 맛을 본 짐승이 된 리카하르트를 벗어날 방법이 없는 제이미는 점차 그와의 관계에서 쾌락과 정체가 불분명한 감정을 느끼고. *** 그녀의 음부를 지분거리던 손가락이 갈라진 틈새를 파고 들어갔다. 놀란 내벽이 조여들었다. “으,음……!” 제이미의 입술 사이로 저도 모르게 옅은 신음이 흘렀다. “너도 이젠 즐기는군. 아주 좋아! 갈수록 넌 쾌락을 느낄 거고, 발정한 암캐처럼 헐떡이면서 엉덩이를 흔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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