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대공의 배덕한 밤

스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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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등 기피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사교계에 데뷔한 데이지는 지참금을 대줄 수 없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돈 많은 신랑감을 만나기 위해 각종 연회에 쉴새 없이 참석한다. 그녀는 어느 날 가면무도회에서 만취한 상태로 가면을 쓴 한 남자와 테라스에서 밤을 보낸다. 깨어나 보니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제국 전체에 금혼령이 내리고 모든 귀족 영애들은 황태자비 간택에 참석하라는 칙서가 내려진다. 데이지는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남자가 가슴 한쪽에 있지만 황후 간택에 참석하는 건 모든 미혼 귀족 영애들의 의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택에 참여한다. 유력 후보가 아니었던 데이지는 신의 선택을 받아 황태자비로 간택되어 버린다. 아르센은 황태자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찾던 여인이 황태자비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그는 자신의 대리 역할을 해 달라는 황태자의 부탁에 황태자인 척 그녀와 사흘 밤을 보낸다. 몇 달 후 그는 남편을 죽인 데이지와 다시 재회한다. * * * “아파? 그대 때문에 목숨을 잃은 이를 기억해. 그는 이것보다 훨씬 더 아팠을 테니.” 클로드의 얘기일 것이다. 죽은 클로드를 떠올리자 불쌍한 생각에 데이지의 눈에 눈물이 다시 그렁그렁 맺혔다. “아, 아니. 저는…. 흐읏.” “자신이 죽인 남편이 그립긴 한가 보군. 아니면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는 건가?” “…….” 그의 비아냥에 대꾸할 말이 없었다. “악녀.” 아르센은 맹수 같은 눈초리로 그녀를 노려보며 이를 갈 듯이 말했다. “엎드려!” 아르센이 바닥을 가리켰다. 데이지는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몸에 힘이 빠져 서 있기가 힘든 차여서 그가 엎드리라고 하는 게 다행일 정도였다. “후….” 그녀의 뒤에 무릎을 대고 앉은 아르센은 거친 숨을 뱉었다. 희미한 촛불 빛에 어슴푸레 비치는 하얗고 동그란 엉덩이를 보자 그동안 억눌렀던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거대한 성기가 구멍을 억지로 쑤시고 들어갔다. “아악.” 데이지는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2년이 넘도록 다물려 있던 구멍이 놀란 듯 더욱 움츠러들었다. “쯧.” 진입에 실패한 아르센은 혀를 차며 제 것을 물렸다. 애액을 질질 흘려 대길래 그대로 넣어도 괜찮을 줄 알았더니 빡빡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죄인의 구멍도 핥아 줘야 열리나 보지?” “흑.” 그의 말에 울컥 서러워진 데이지는 차가운 바닥에 볼을 대고 상체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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