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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볼수록 남다른 연애

글 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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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태솔로라고요?” 직접 내 귀로 듣고도 믿기지 않아 목소리가 커졌다. 용태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여러 남자를 만난 나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래도 볼수록 마음에 드는 그를 놓치긴 싫었다. “아무래도 모텔보다는 호텔이 좋겠죠?” 사소한 것 하나까지 허락을 받는 그가 결정적인 순간조차 질문 공격을 했다. 달리 공격이라 여기는 게 아니었다. 순진한 건지, 아니면 신경을 박박 긁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도저히 참기 힘들어서 헤어지려다가 엄청난 걸 보고 말았다. “이거 진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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