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백작 따님의 침실엔 밤마다 늑대가 찾아든다 [단행본]

쓰기전에생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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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잠자리는 황태자님이랑 하고, 결혼은 돈 많고 능력 있는 데다 저만 바라보는 참한 왕자님이랑 할래요!” 그림자 황제라 불리는 올워드 백작가의 철부지 막내딸 슈가와, 비밀을 숨긴 북부의 공작 프리드리히. 두 사람은 과연 평탄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 “치마를 걷으세요.” “네에?” “얼른.” 이렇게 갑작스럽게? 아무 신호도 없이? 슈가의 얼굴이 터질 것처럼 달아올랐다. ‘치마부터 걷어 올리라고 명령하다니. 프리드리히는 꽤 강압적이구나.’ 슈가는 온갖 불순한 상상을 시작했다. 그때, 슈가의 다리 위로 희고 진득한 액체가 쏟아져 내렸다. 상처를 적시는 화끈한 느낌에 슈가는 이상한 신음을 내질렀다. "아, 아앙!" 그것은, 상처 회복을 위한 마법 치료제였다. “…….” 프리드리히의 턱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것이 보였다. 언제나 당당한 슈가지만, 이번만큼은 지독히도 수치스러웠다. 음… 혀를 깨물고 죽는 건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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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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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