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여름의 경계

송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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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면 버스가 끊기는 쇠락한 시골 동네, 길성리. 자신만만하게 상경했던 진이는 상처만 입은 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동네에서 유일한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스쳐 지나가는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려보았다. 수의학과에 간 애는 아무도 없었는데. “왜. 1년도 안 돼서 도로 전학 간.” “…….” “가람이.” 엄마가 건네준 냉장고 마그넷을 들고는 잠시 망설였다. 흰 바탕에 검은색으로 커다랗게 새겨진 상호명과 전화번호……. - 동물병원입니다. 어쩌면 내가 아는 사람일, 너의 목소리였다. *** “우리……. 다 못 끝낸 얘기가 있지 않아?” 덜컥, 심장이 내려앉았다. 애써 평정을 가장해 대답했다. “무슨 얘기? 설마 15년 전 얘기 하는 건 아니지? 다 지난 걸 가지고.” “김진이.” 저 애가 내 이름을 부를 때마다 심장이 이상해진다. 처음 저 애의 입에서 내 이름이 불리었던 그 순간부터. “우리 다시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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