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질 나쁜 상사에게 끌리는 이유 [단행본]

이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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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서는 날 보면서 어디까지 상상해봤어?” 그 순간 혜원의 머릿속에 처음 서하를 봤던 날이 떠올랐다. 그를 상사가 아닌 남자로 만나면 어땠을까……. 멈칫하는 혜원을 보며 서하는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혹시 이런 것도 상상해 봤어?” 그가 혜원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혜원은 더 물러날 곳이 없었다. *** 유연하게 움직이던 그의 손은 곧 봉곳한 가슴에 닿았다. 양 손아귀 가득 탐스러운 그녀의 가슴을 억세게 움켜쥐었다. 서하는 육감적인 가슴을 가운데로 모아 봉곳하게 선 유두를 한입에 가득 머금었다. “흐읏!” 순간 혜원의 몸이 들썩였다. 오랜만이라 여유 같은 건 없었다. 서하는 손을 다급히 허벅지 사이로 넣어 이미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팬티를 단번에 쭉 빼냈다. 흥분한 질구 사이로 끈적한 애액이 꿀럭 흘러나오고 있었다. 서하는 그곳에 제 손가락을 집어넣고 박고 빼는 걸 반복했다. “흐으응…… 으응!” 쾌감에 젖은 달콤한 신음이 혜원의 도톰한 입술 사이로 연신 새어 나왔다. 오랜만에 듣는 자극적인 음성에 서하는 제 허벅지 사이가 더욱 묵직해지는 걸 느꼈다. 탐욕스럽게 제 손가락을 물어대는 요염한 구멍을 보고 있으니 더욱 한계가 느껴졌다. “여기가 좋아?” 순간 혜원은 너무 부끄러워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다. 그러나 무언가를 대답할 틈도 없이 그의 손가락이 더욱 공격적으로 구멍 안을 활보하기 시작했다. 하나 더 늘어난 손가락은 달아오른 질구 안을 더욱 꽉 채우며 쾌감을 고조시켰다. 이내 혜원의 허리가 크게 들썩이며 달아오른 구멍 사이로 애액이 왈칵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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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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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