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살바람

란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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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에 겨워서 요강 깨지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여자는 안 때리는 놈이 힘 약한 노인에게 행패냐? 이! 개창시 같은 놈아!” 강강약약의 그녀, 강렬한 첫 만남만큼이나 독특한 캐릭터는 이준우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유, 하, 현! 왜 이리 내 주위에서 얼쩡거려? 너 나 좋아하지? 나랑 한번 하자!” “왜요? 팀장님은 왜 저랑 자고 싶어요? 제가 좋아요?” 호기심으로 시작된 관계는 찬바람 부는 겨울을 살고 있던 준우의 마음을 녹였고, 상처받은 두 영혼을 양지로 이끌었다. “너랑 나 사이는 이제 뗄 수 없는 사이야. 만리장성을 쌓은 사이라고. 알고 있지?” 얼음 왕자 준우와 똘끼 충만 하현.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길들었다. 그리고 힘이 되고,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었다. 마치 운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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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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