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최애를 살짝 구해준 것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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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서브 남주 리온이 등장하는 로판으로 트럭 환생했다. 그것도 하필이면 바로 그와 결혼해 죽임당하는 악녀 아델라이데 폰 도른베르거로. 기껏 맞이한 인생 2회차, 허망하게 죽을 수는 없으니 엮이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발전 하나 없는 멍청한 놈!” 최애가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순간 참지 못하고 말았다. 아, 몰라, 됐어! 언젠가 죽어도 좋으니까 일단 우리 애부터 구해! “죄송해요. 손이 미끄러져서.” 쓰레기 부모를 책가방으로 격퇴하고. “앞으로 다신 친한 척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학교 폭력을 가하는 무리들에게서 구해 주고. “괜찮아. 네 눈, 저주 없잖아.” 근거 없는 미신으로 바닥을 치던 자존감도 올려 줬다. 최애의 행복한 삶을 위한 준비는 다 끝났다. 이제 남은 건 나이스 타이밍에 이혼해 주는 일뿐. 그렇게 이혼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가짜 불륜 상대까지 만들었는데. 부우우욱. 이혼 서류가 반으로 갈라졌다. “괜찮아. 정부를 두는 건. 하지만 그 이상은 안 돼.” 리온은 싱긋 웃으며 한마디 덧붙였다. “이혼은. 안 된다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 몰랐다. 알지 못했다. 아델은 리온의 마음을 전혀, 알아주지 못하고 있었다. “가짜 연애인 건 어떻게 알았냐고? 당연히 알지. 내가 설마 아델 마음을 모르겠어.” 머리카락 사이로 뜨거운 손끝이 와 닿았다. “아델이 자꾸 도망치려고 하니까 이렇게라도 묶어 놔야지.” 리온은 아델의 머리카락을 가져와 그 위에 입을 맞추고는 당연하다는 듯 낮게 속삭였다. “안 그래?” 리온은 형형한 집착이 서린 음성으로 그렇게 재차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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