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작가님! 이러시면 안 돼요!

네시간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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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팬이었던 추리소설에 스포일러를 적으며 수수께끼를 내던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졸업한 손영재. 이후 원하던 출판사의 취직하여 처음으로 추리소설의 베스트셀러 ‘서표A(권도하)’의 담당자를 맡게 되는데! 사실 그 사람은 사실 학창시절 스포일러의 범인이었다? 영재는 도하에게 휘말리며 다양한 이벤트를 겪는다. 처음에는 정말 싫다고 생각했던 작가였으나 점점 마음이 생기게 되는 영재. 그런데 도하 역시 사실은 영재를 학창시절부터 계속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듯한데……. 출판사과 수수께끼, 그리고 이벤트를 통해 가까워지는 세상에서 서로의 유일을 찾고 싶었던 둘의 이야기. [본문 중에서] 사람을 빡치게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답이 정해진 질문을 수없이 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얘가 범인] 최애 추리소설의 맨 앞장, 그곳에 스포일러를 적어두는 것이리라.  떡하니 자리한 단정하고 가지런한 글씨체에 손영재는 당겨오는 뒷목을 부여잡으며 책을 떨어트렸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겨울, 혹독한 바람결이 불어오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1월의 어느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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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 사용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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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쩌다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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