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로맨스트러블

권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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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죽은 오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재벌가에 가사 도우미로 입주한 지안. 그녀에겐 물건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있다. 하지만. "사모님께선 분명 제게 우태식 전무 감시만 하면 된다고 하셨고……." "남녀 사이에 뭔가 알고 싶은 게 있으면 기를 쓰고 달라붙어서 캐야 하는 거야. 내 말이 그렇게 어려워?" 단순한 가사 도우미인 줄로만 알았던 일은, 태식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한 그의 큰어머니 박현아의 계략이었다. "알고는 있는 거죠? 내가 눈치챈 이상 이 집에 오래 못 있을 거라는 거." 내가 무슨 각오로 여기까지 왔는데. 난 절대 안 나가. 아니, 못 나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지안은 태식과 손을 잡는다. "만약 사모님이 저희 관계를 눈치채시기라도 하면요?" "내가 책임질게요." "어떻게요." "어떻게든." 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 손을 잡아줄 유일한 사람은 오직 태식뿐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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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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