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매리지(The marriage)

로맨스더 매리지(The marriage)

해화

4

“진짜 못된 게 뭔지 보여 줄까.” 아직 때가 아니었다. 아직 멀었다. 더 성공해야 했다. 그에게는 꿈이 있었다. 지금은 어색하지만 적어도 5년 뒤에는 그와 그녀가 그 누구보다 서로에게 익숙한 부부가 돼 있을 거라고 믿었다. 아내가 쫓겨나며 빼앗겼던 몫을 반드시 찾아와 내 아이에게 물려줄 것이다. 아내는 그것 때문에 자신을 선택했을 테니까. 그녀는 그녀 자리에서 아내 역할에 충실하고, 자신은 이곳에서 남편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만들 것이다. 누구보다 완벽하게……. 그녀와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유하 씨는 아이를 살리고…… 사망했습니다.” 아내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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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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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친 사랑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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