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머슴과 대감마님 사이

허브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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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피붙이처럼 같이 지낸 덕팔. 그는 매사에 나를 감싸주고 도와줬다. 하지만 대감마님과 달리 마님은 하루가 멀게 나만 괴롭혀서 고된 하루의 연속일 뿐이었다. “아아… 머루야…” 갑자기 대감마님이 나를 부르더니 눈을 번쩍 떴다. 고개를 돌리진 않았어도 시선이 나를 향했음을 알 수 있었다. 흠칫 놀라 옆으로 몸을 숙이다가 바닥에 쓰러졌다. 한쪽 팔과 옆구리가 아파도 소리를 낼 수 없었다. ‘어쩌면 좋지? 대감마님이 몰래 훔쳐봤다고 혼낼 거야.’ 손으로 입을 막고 재빨리 몸을 일으키는데 방문이 벌컥 열렸다. 대감마님이 나를 억지로 탐하려고 해서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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