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뒤틀린 집착

제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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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2021년 출간작 <너는 내 여자니까>의 외전증보개정판입니다. “지원이라는 아이는 어떤 아이야?”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한 가지가 부족해 삶이 지루한 서준. 그런 회색빛 세상에 빛을 몰고 온 소녀.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하서준, 너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아. 기죽지 마.’ 그 말을 듣는 순간 지원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지 않으면 그가 죽을 것 같으니까. “내 거야. 절대 안 빼앗겨.” 그가 만든 새장에 가두고 보호하는 게 그에겐 사랑이었다. “내 욕심이었나 봐. 나 같은 괴물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말았어야 하니까.” 하지만 지원을 위해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포기라는 것을 하고. 지원은 사랑한다면서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그를, 배신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난…… 괜찮다는 말을 해 주고 싶었어. 그때 그 사고, 네 탓이 아니라고.” 4년 만에 다시 만난 그에게. “다행이야.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네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지원은 준비 없이 헤어졌던 이별에 드디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기다릴게.” 그러나 그는 다시 지원을 뒤흔드는데, “희망을 안겨 준 사람이 희망을 앗아가는 모양새는 막아야지.” “당해 보니까 그거…… 꽤 아파.” 여전히 사랑을 속삭이며 저벅저벅 직진하며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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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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