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욕정 정육점

서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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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나른한 시간의 몽롱함을 깨우는 남자가 나타났다. 탄수화물은 먹지도 않아 체지방이 극히 적은 듯 보이는 남자의 이름은 강태. 달리 그의 이름을 알게 된 게 아니었다. 내가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포인트를 적립받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했기 때문이었다. 보자마자 반해 어떻게든 친해지고 싶은데 쉽지 않다. “어? 이 사람이 여기 왜?” 짝사랑에 지쳐 가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알고 나온 거니가 걱정할 거 없어요. 빨리 옷이나 벗어요.” 강태가 티셔츠 밑단을 잡아 위로 올리자 상상만 하던 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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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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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