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아가씨, 이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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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8년의 사랑은 배신으로 끝났다. 옛 연인 세란의 결혼식장에서 복수를 다짐한 규원은 의도적으로 세란의 의붓아들과 결혼해 그녀의 며느리가 된다. 그야말로 순조로운 복수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뜻밖의 사고로 남편이 죽기 전까지는. 꼭 그때부터였다. 다정하면서도 어딘가 의뭉스럽던 시누이가 규원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것도. 그리고, 상처를 주고 싶은 듯이 굴어 대는 것도. “감히 누구 맘대로 도망을 가. 당신은 못 가. 이 집에서 절대 못 나가.” “이런 건, 아가씨한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뭐든 한다며. 그럼 그게 뭐든 기꺼이 해야지.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겠어, 응?” 한편, 숨죽인 채 눈치를 살피던 세란은 태도를 바꿔 뻔뻔하게 규원에게 접근하는데……. “이제 내 남편도, 네 남편도 없어. 여기, 이제 우리 둘밖에 없는 거야.” 시누이와 새언니, 며느리와 시어머니라는 관계로 얽히게 된 세 사람. 배신과 복수, 치정으로 얼룩진 관계의 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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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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