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마침내, 나의 것으로

킴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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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제약회사의 후계자. 새하얗고 아름다운 외모. 우성형질의 젊은 알파, 브랜든. 운동으로 다져진 커다란 체격. 썩 좋지 못한 인상. 중년의 베타, 제스. 전혀 접점이 없을 것만 같은 두 사람에게는 공유하고 있는 추억이 있는데. 제스가 브랜든을 잠깐이지만 업어 키웠다는 것. 그리고 우성 알파로 발현되기 전 작고 연약하던 그 소년이, 장성한 청년이 되어 제스의 앞에 나타났다. 브랜든은 매일같이 제스를 찾아오고, 어느새 제스는 브랜든과의 시간이 소중해져 버리게 되는데……. 딱 여기까지만이었으면 좋았을걸. * * * 어느 날, 브랜든이 가져온 작은 알약 하나로 모든 게 바뀌어 버렸다. “안돼… 아니야, 브랜든. 정신 차려.” 브랜든의 우성 알파 페로몬을 맡고 제스는 손쉽게 제압당해 버렸다. 처음 느끼는 무력함에 공포를 느끼는 것도 잠시, 생전 처음 맡아보는 낯선 냄새가 페로몬이라는 걸 자각하고서야 깨달았다. 자신이 오메가로 발현됐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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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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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