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백작님의 비밀의 방

딜리안

8

“한두 번 몸을 섞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아서야….” 사교계의 인기남이자 선망의 대상인 남편, 베르너. 이렐은 그의 아내로서 사랑받고 있지만 한 가지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은 베르너와 더 오래 관계를 갖고 싶지만, 베르너는 그렇지 않다는 것. 그러던 중 그녀는 침실을 빠져나간 남편이 서재에 딸린 방 안에서 혼자 자위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혼란에 휩싸이는데…. #서양풍 #집착남 #착각계 * ‘저건… 그림인가?’ 맨 처음 보인 건 벽에 걸린 그림이었다. 전체적으로 보이진 않았으나 누군가의 초상화 같았고, 베르너는 그 그림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헉!’ 연녹 빛 눈동자가 충격으로 요동쳤다. 그녀는 숨을 삼킨 채 손으로 입을 가렸다. 베르너는 의자에 앉아 자신의 성기를 잡고 빠르게 문지르고 있었다. “…….” 두 사람이 관계를 가진 게 조금 전의 일이었다. 아직 몸에 남은 열기도 가시지 않았건만. 베르너는 자신과 한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걸까. 그게 아니면 왜 이 시간에 여기서 혼자…. “하아…. 크읏.” 사정감이 몰려오는지 고개를 젖힌 베르너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발갛게 달아오른 목덜미에 굵은 핏줄이 도드라졌다. 동시에 그의 손에서 팽창한 페니스가 찐득한 정액을 쏘아 냈다. 베르너의 손등 위로 하얀 정액이 음란하게 흘러내렸다. 처음 보는 타인의 자위 행위에 이렐은 두 손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 굳어 있었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