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악랄한 유혹

화연윤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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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때부터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던 청순가련 여배우 강지아. 뜻하지 않은 스폰서 스캔들로 연기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다. 게다가 간절히 원했던 작품 속 주연 확정까지 파투 나게 생겼다. 한성 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드라마 제작사 '하울 스튜디오'의 대표 하수혁. 잘난 덕에 온갖 무성한 소문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그는 얼떨결에 강지아의 스폰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고, 무산될 위기인 500억 짜리 드라마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되는데. “이렇게 된 거 그냥 하죠.” 위기에 처한 수혁이 같은 처지인 지아에게 은밀하게 제안했다. “뭘요?” “남들이 부러워 미칠 정도로 진한 연애?” “내 스폰서라고 소문난 사람과 뭘 해요?” “스폰서 아니고. 진짜 연인이라면?” 말도 안 돼. …왜, 말이 안 돼?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 있어? 갈등하는 그녀를 유혹하듯 그가 결정타를 날린다. “복수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를 구렁텅이로 빠트린 그것들한테. 한 방 크게 날려야죠. 배 아파 뒤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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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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