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늑대와 마법사와 패치워크숲

봄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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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서양풍 #계약 #인외존재 #달달물 #힐링물 #강공 #미남공 #까칠공 #능욕공 #집착공 #절륜공 #소심수 #임신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네가 애를 낳으면 되잖아.” 마지막 마녀의 아들이자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마녀의 혈통인 베니. 어머니가 남겨놓은 스승인 고양이 매키니와 함께 오두막에서 수행하며 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이런 베니의 오두막을 억지로 부수듯이 쳐들어온 늑대인간 딜롯. 그로 인해 베니의 무던한 삶은 거친 풍랑을 맞이하게 되는데……. 봉인된 북쪽 숲에서 온 늑대인간 딜롯은 숲의 결계를 보완해줄 대마녀를 찾지만, 남아있는 대마녀의 후손이라고는 먼지떨이 같은 베니뿐. 마녀의 강력한 마력을 이어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베니에게, 고민하던 딜롯은(제 딴에는) 아주 참신한 묘수를 내놓는다. 그런데 그 묘수라는 게…… 딜롯의 애를 낳는 거라고? [미리보기] “다른 종족 수컷을 암컷으로 만들려면 내 정액을 먹여야 하거든.” 베니의 뺨에 자신의 냄새를 묻히듯이 좌우로 슬슬 문질러 댄 남자가 그의 아래턱을 감싸듯 쥐었다. “이, 입에 ……담으라고요?” “인간들도 할 줄 안다며? 이상하네. 칼렙은 만나는 인간 암컷마다 핥느라 넋이 나갔다던데.” 성경험은커녕 그간 음담패설을 나눌 친구도 없이 말하는 고양이와 23년을 고이고이 지낸 마법사로서는 이 늑대인간의 요구가 ‘평균’인가 싶어지는 것이다. “암컷이 아니라서 그런가.” 베니의 뺨이 붕어가 되도록 감쌌던 커다란 손이 슬슬 올라갔다. 지그시 바라보는 눈빛에 묘하게 포식자의 날카로움이 묻어나서, 베니는 저도 모르게 살짝 몸서리쳤다. 더 버티려 들다가는 제 얼굴에 올린 살 몽둥이로 뺨이라도 맞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짓까지 당한다면 정말 인간으로도, 남자로도 뭔가 꺾여 버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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