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너의 신이 되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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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망돌 찬영은 돈을 벌기 위해 잡귀를 처리해주는 ‘눈꽃도사’로 투잡을 뛰고 있다. 그런 찬영 앞에 어느 날 미모와 재력을 겸비한 재벌 3세 청현이 나타나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주장하더니 소속사까지 통째로 사버리고, 아이돌 생활을 전폭적으로 밀어준다. 가족에게도 버림받고, 친구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온 찬영은 자신을 아껴 주고 사랑해 주는 청현에게 속절없이 빠져든다. 한편, 예비 남편인 청현이 대표로 있는 BS그룹의 지원으로 쬐~끔 유명해지게 된 탓일까. 인기 배우와 아이돌, 다른 기획사 대표 등 그간 친해질 일 전혀 없던 이들이 찬영에게 하나둘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그 면면이 전부 심상찮다. 아무래도 저 사람들…… 아니, 저들이 사람이 맞긴 한 걸까? 의심하고 경계하는 찬영에게 그들은 입을 모아 경고한다. 찬영의 곁을 차지하고 있는, 찬영이 가장 믿고 있는 남자가 그 누구보다 위험하다고. 어릴 때 바다에 빠져 죽을 뻔한 뒤로 기억에 공백이 있는 찬영에게 청현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혼인빙자사기로부터 비롯된 삼생지연의 결말은? * 본문발췌 “후, 음…….” 뒤통수를 감싸면서 더 깊이 파고드는 청현에게 혀가 빨리면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낸 찬영은, 행여나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갈까 봐 눈치를 살피며 숨을 죽였다. 그러자 청현이 피가 나지 않을 정도의 세기로 아랫입술을 물었다. 피가 안 날 뿐이지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움찔한 찬영은 그 자리를 핥으며 자극하는 청현 때문에 다시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찬영이 그간 청현을 몸소 겪으면서 깨달은 게 있었다. 평소의 청현은 한없이 다정다감한 애인이었다. 그러나 이럴 때만큼은 대단히 집요해지고, 작은 틈도 놓치는 법이 없으며, 심지어 찬영이 버거워하는 모습을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았다. ‘얼빠 변태’와 ‘집착 사디스트’라니. 시작부터 정상적인 관계의 범주를 넘어서서 그런 걸까? 찬영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기 이전에 ‘그래서 궁합이 잘 맞는 건가?’ 싶었다. 청현이 몰아붙이는 게 가끔 무서울 때도 있긴 했다. 그러나 설찬영의 변태 자아는 그걸 또 좋아하는 것 같았다. 좋은 말로는 천생연분,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끼리끼리 잘 만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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