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교수님 왁싱하기

서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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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인 준호가 권태기에 접어들었는지 해괴망측한 짓을 벌였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받아줬다가 결말은 응급실에 실려 가는 꼴이 되고 말았다. “괜찮아? 괜찮아! 내가 무슨 일로 돈 버는지 알지? 머리카락을 다 뽑아버리기 전에 꺼져!” 그나마 요즘 나를 위로해주는 한 사람, 바로 그는 개인방송을 하는 교수인 주성이었다. 절대 만날 수 없을 거라 여겼는데 내 왁싱샵의 손님으로 찾아왔다. “저기… 오늘 예약하고 왔는데… 아, 제가 좀 빨리 왔죠?” 핸드폰으로 듣던 목소리보다 훨씬 더 감미로웠다. “그럼… 정글의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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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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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