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원한 건 아니었다

로맨스결혼을 원한 건 아니었다

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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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약혼합시다. 6개월짜리 가짜 약혼.” 현실에서는 소심한 중학교 교사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색채의 흑마녀로 불리는 ‘얼굴 없는 화가’ 권새하는 친구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희한한 제안을 받는다. 새하는 그가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동주 그룹 서대찬 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파멸시키기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남자와, 남자의 집안을 지옥 불구덩이로 밀어 넣고 싶은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가 못내 의심스러운 남자. 그렇게 각기 다른 마음을 품고 아슬아슬한 계약을 성사했는데, 이 원대한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생겨버렸다. 보내야 하는 데 보낼 수 없고 끊어내야 하는데 끊을 수 없는, 심각한 차질이. #계약결혼 #혐관 #복수 #본캐부캐 #이중생활 #미술경매 #예민미남주 #상처녀 #능글녀 #집착/소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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