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다섯 번째 계절

룩스

0

*본 작품에는 트라우마, 자살 등에 대한 묘사 및 서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는 웹 뷰어로 출력되지 않는 서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종 및 뷰어 설정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원활한 감상을 위해 문단 간격을 원본으로 설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던전 출현과 함께 소위 ‘그림자’라 부르는 ‘괴이’들이 하늘에서 우박처럼 쏟아졌고, 시민들은 날벼락처럼 떨어진 재앙에 혼비백산했다. 다행히도 세상에는 그런 괴물에 맞서 싸우기 위한 이들이 있었으니, 뭇사람은 그들을 일컬어 ‘차사’와 ‘선관’이라고 불렀다. 영력을 이능으로 발현하는 차사들은 특기에 따라 춘계부, 하계부, 추계부, 동계부 네 개의 부서로 나뉘었고, 그들에게 영력을 전달하고 그들의 영을 다듬어 주는 선관들은 하늘을 중심으로 모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이들의 중심, 하늘. 다섯 개의 체제로 개편된 기관은 연합 ‘사계(四季)’를 구축하고, 대표자는 그들의 중심인 하늘의 수장이 맡게 되었다. * * * “나는 신장이야.” 코앞에서 마주한 눈동자가 저 같은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단단하게 빛났다. 저는 얼마나 더 오랜 풍파를 겪어야 그와 같은 눈을 갖게 될 수 있을까 문득 아득해졌다. “하지만 그대는 내 신이지.” 침잠하려던 까만 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너무나도 검어 모든 색을 비쳐 내는 눈이 단단하게 선 남자를 오롯하게 담았다. “그대가 내 신인 한, 나는 언제까지라도 그대를 지킬 거야. 그러니 괜찮아.” 마침내 사계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바야흐로 동천의 시간이 찾아왔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