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여명의 끝에서

모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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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케네스, 마지막 순간까지 리어롯의 검으로 거룩한 뜻을 따를 것입니다.” 초대 황제의 시대부터 몇백 년간 이어진 용의 저주에, 자신도 이른 죽음을 예견하는 황태자 루드윅. 그는 길거리 암살 공격에서 기이한 푸른 불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이에게 나다니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자신의 후계로 키운다. 자신의 대에서 저주를 끊고자 혼인도 하지 않고 나다니엘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으며 지냈지만, 어느새 훌쩍 자란 나다니엘은 그를 지키기 위해 기사가 되고자 한다. “나다니엘, 너는 신께서 내게 보내주신 선물 같은 아이이다. 너를 잃고 싶지 않아.” “저도 폐하를 잃고 싶지 않아요….” 루드윅의 반대에도 위험한 토벌대로 떠난 나다니엘이 결국 용을 죽이고 황성으로 돌아온 날, 루드윅은 그의 손에 의문의 죽임을 당하고, 토벌대를 맞이하던 순간으로 회귀한다.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던 나다니엘의 손에 끊임없이 죽음을 맞고 회귀하면서, 루드윅은 점점 미쳐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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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 사용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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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쩌다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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