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에게 안기는 미친 짓

초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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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짝사랑했던 친구 지선우의 집으로 찾아간 그날 밤, 선우의 삼촌인 지세준을 만났다. 은솔은 술기운의 힘을 빌려 세준에게 충동적으로 입을 맞춘다. 키스도 아닌, 입술 박치기로 달려드는 은솔에게 그는 제안한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가르쳐 줄게. 넌 진짜 가르칠 게 많다. 키스부터 배우자.” 세준이 달뜬 눈을 한 채 은솔을 바라보며 말했다. 말과 달리 눈에는 열감이 가득했다. 은솔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키스도 잘하고 섹스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스무 살에 만난 어른, 세준과 몸으로 배우는 데 동의하고 말았다. 호텔로 자리를 옮겨 처음 만난 지세준과 밤을 보냈다. 후회하지는 않지만, 다시 만나는 데 고민이 많아 그에게 연락하지 못했다. 그러자 세준이 학교에 찾아와 계약을 들먹이며 따졌다. “왜 생각해야 하지? 우린 분명 구두지만 계약한 거 아닌가? 지금은 생각보다 실천할 때라고 보는데. 혹시 그날 밤 섹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 끌려가듯 관계가 이어졌다. 은솔은 세준이 몸만 원한다고 생각했고, 그는 그걸 입증하듯 은솔의 몸을 안고 또 안았다. 세준을 가질 수 없음을 알고 그의 곁을 떠났다.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관계를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세준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은솔의 모든 것을 통째로 삼켜 곁에 둬야 했다. 머리카락 하나도 놓칠 수 없었다. “술이나 마시러 가야겠다. 은솔이가 안 놀아 줘서. 아래 한 번만 만져 달라고 하면 너 기절하겠지. 네가 만져만 줘도 갈 것 같은데. 나 오늘은 못 뺐거든.”

BEST 감상평 TOP2

2+

정*리

BEST 1넘넘재미있어요 ~~~~

2024.06.23

zza***a11

BEST 2내용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2024.07.20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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