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재앙급 에스퍼와 매칭되었습니다 [단행본]

기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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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배경은 가상 현대물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국가와 기업을 비롯한 세부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현실과 관계가 없습니다. “상대의 눈동자 색도 모르고 키스해야 한다니.” 헥시온은 구속된 남자를 보며 비소했다. 재앙급 에스퍼도 별거 없단 생각이 들었다. “읏….” 가이딩을 빙자한 건조하고 난폭한 키스가 이어졌다. 기어코 끌어 내린 안대 아래로 연보라색 홍채가 드러났다. 에스퍼, 제로 나인이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무언가,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 “입맞춤으로 눈을 떴으니.” 좋기야 좋겠지. 약간의 비아냥거림에도 제로 나인은 어쩐지 멍한 눈빛으로 물었다. “…우리가 입 맞췄어요?” “그랬지. 누군가의 사주로.” 피투성이로 찢어진 입술, 수척한 뺨, 창백한 피부와 달리 벌게진 귀. “그렇다면, 한 번만 더 입 맞춰 주실래요?” 방금까지만 해도 폭주 직전이었던 재앙이란 남자가 말했다. 헥시온은 고개를 숙이며 명령했다. “입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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