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벽간 소음에 주의 바랍니다 [단행본]

곰내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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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집착남, 상처남, 존댓말남,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대형견남, 능력녀, 직진녀, 상처녀, 유혹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왕족/귀족,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수인물약혼자의 바람을 목격한 날약혼도 파기되고 제집도 홀랑 빼앗긴 스피카.그렇게 정처 없이 떠돌던 중,투구를 쓴 이상한 남자……아니, 여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상관 알카이드를 만난다.한데 제 사연을 들은 그가다정해도 너무 다정하다.“울고 싶은데 투구 좀 빌려주세요.”“예, 여기.”농담에도 선뜻 여분 투구를 빌려주는가 하면“얼른 집 구해서 나갈게요.”“1년쯤 지내도 괜찮습니다.”제 호텔 방도 내어 주고“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드릴게요.”“나한테만 하십시오. 그런 약속.”제 가벼운 입까지 걱정해 주는 것이 아닌가.그 은총 덕인지 예쁜 신축 집도 우연히 구해이사까지 하게 되었다!그런데……. “읏, 후우…….”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저는…… 단장님 좋아하는 것 같아요.”스피카는 솔직하게 인정했다.알카이드와 멀어지고 싶지도, 그의 다정함을 잃고 싶지도 않았다. 자의식 과잉이 아니라 진짜로 알카이드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아니, 좋아해요. 그냥 부관으로 있고 싶지 않…….”스피카의 말이 뚝 끊겼다. 알카이드가 인내심을 끊으려 작정한 듯한 입술을 지그시 누른 탓이었다. 말랑한 살점이 아프지 않게 이지러지며 붉은기가 더해졌다.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웠다. 서로에게 점점 다가선 결과였다.알카이드가 허리를 조금만 굽히면, 손가락이 아니라 그녀의 입술을 빨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거리.“스피카. 수인에게 밤은 자제력이 사라지는 시간입니다.”알카이드는 들끓는 탐심을 억누르며 말했다.그는 시간을 확인했다.“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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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 사용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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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쩌다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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