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접(鬼接)

BL귀접(鬼接)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신체 변형 등 하드코어 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본 작품은 2편부터 이공일수 키워드가 추가됩니다.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미남공 #집착공 #절륜공 #귀신공 #미인수 #까칠수 #상처수 #피폐물 #하드코어 #이공일수 1월 1일. 갓 성인이 된 박예한은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진탕 취해 잠이 든다. 아주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중, 희한하게 몸이 흔들리는 감각에 눈을 떴는데, 웬 모르는 남자가 제 아래에 떡하니 자리 잡은 채였다. 온갖 욕을 하며 남자에게 벗어나려 하지만 쉽지 않고, 예한은 남자의 아래에 깔려 뒤가 꿰뚫린다. 그렇게 까무룩 기절하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남자의 흔적은 온데간데없는데……. * “이 시발, 새끼야! 어디다 입술을 비…!” 비비고 지랄…. 거기까지 말이 나오지도 않았다. 분명 정확히 남자의 관자놀이를 노렸건만, 아무 타격음이 들리지 않은 탓이다. 그저, 휙, 남자의 얼굴을 통과하는 제 손만 보일 뿐이었다. “뭐, 뭐, 뭐, 뭐야? 너, 너 뭐야?” 남자는 아무 표정 없는 얼굴로 예한을 빤히 내려다보다가 거실 구석에 나뒹구는 리모컨을 한 번 힐끔 보았다. 그러고는 돌연 큭큭 웃기 시작했다. [하하, 예한아. 이거 꿈이야.] “뭐, 어?” 남자는 친절하게 웃으며 넋이 나간 박예한의 얼굴에 제 얼굴을 바짝 붙이며 속삭였다. [계속 그렇게 거부해 봤자, 소용없다는 말이야. 네가 날 원했잖아. 네가 날 이 꿈에 불러들였어.] “무슨, 무슨….” 당황해서 커진 눈동자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보던 남자가 어느새 예한의 입술에 제 입술을 붙이며 낮게 명령했다. [그러니까, 입 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