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플레져 존(Pleasure Zone)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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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고 섹스할래?” 옆집에 사는, 절친의 남동생이 어느날 벼락같은 제안을 해왔다. “나하고 섹스하자, 누나.” 이게 무슨 미친 소리일까? “남자 경험이 없으니까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 새끼들만 만나는 거야. 섹스 경험이 쌓이면 남자 보는 눈도 생기지 않겠어?”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하다. 수많은 연애 실패담을 가지고 있는 희주는 어느날 옆집에 사는 가장 친한 친구의 남동생에게서 섹스하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옆집 동생이 좀 절륜하다. “안에다 싸 줄게, 누나.” 우진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던 손가락을 떼더니 애액으로 잔뜩 젖은 그 손으로 희주의 허벅지를 꽉 잡아 벌렸다. “누나. 지금 엉망진창이야.” 우진의 말에 희주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보지 않아도 지금 자신의 꼴이 어떤지는 알고 있다. 손과 아랫배에는 우진의 정액이 잔뜩 묻었고 가랑이 사이는 제 애액으로 흥건하다. 그리고 벌거벗은 채로 다리를 벌리고 숨을 헐떡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분명 엉망진창일 것이다. “진짜 야해. 내가 상상한 것보다 더 야해.” “무, 무슨 상상 했는데?” “누나한테 이런 짓 하는 거.” 이런 걸 상상했다고? 서우진이? “어, 언제부터?” “옛날부터.” “정말?” 정말인 걸까? 그런데 왜 티도 내지 않은 걸까? “왜?” “몰라서 물어?” 우진이 웃었다. 그 웃는 얼굴을 희주가 멍한 눈으로 쳐다봤다. 새삼 깨닫는 것이지만 정말 잘 생긴 얼굴이다. 신은 서우진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다. “누나 좋아하니까 그러지.” 친구의 동생은 언제 이렇게 남자가 되었을까. 잘생기고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옆집 친구 동생의 거침없는 직진이 시작되었다. 역시 남자는 영 앤 빅 앤 핸섬이 아닌가. 거기에 리치 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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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해줄래요
2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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