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커스터드 크림 홀릭

서버리나

0

사랑 받지 못해서 달콤한 게 좋은 걸까.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며 도넛처럼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남자를 기다렸다. 운이 없는 건지, 아니면 상대를 보는 눈이 엉망인지 몰라도 이상한 사람만 만났다. 곧 서른인데 더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싫어졌다. “아. 에그타르트를 먹는 느낌이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내 무릎을 핥은 남자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난 다른 건 궁금하지 않아. 여기에서 뭐가 나올지가 궁금해.” 자두를 만지작거리듯 엄지와 검지로 잡자마자 짜내듯 꾹꾹 눌렀다. 레몬 시럽일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커스터드크림일까?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남첩
69
2 소광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