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앙큼한 도련님의 뒷사정

허브도령

0

“이것도 다 내가 허리가 아프도록 열심히 해서 주시는 거야.” 덕호가 염장을 지르기로 작정이라도 했는지 남은 닭 다리 하나를 들어 입에 넣고 쭉쭉 빨았다. “일은 내가 다 하는데 허리가 아플 일이 뭐가 있어? 뭐, 어디 가서 남근이라도 박아대는…” 담벼락을 따라 양팔을 휘저으며 걸어가다가 멈춰 섰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요즘 덕호가 밤마다 어디 간다고 말하지도 않고 사라지는 게 수상했다. 그저 어느 여종과 눈이라도 맞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런 거였으면 나와 친한 행랑어멈이 알아도 벌써 알고 난리가 났을 게 뻔했다. “설마 이놈이 도련님 뒷구멍에 남근을 박아대는 거 아니야?”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남첩
69
2 소광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