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밖에 없는

로맨스할 수밖에 없는

트리플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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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를 꿈꿨지만, 선천적인 심장병으로 여러 차례의 대수술을 견뎌야 했던 해원. 건강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그녀는 병원 음악회에서 만난 목현에게 첫눈에 반한다. “자선 연주회는 왜 참석하는 겁니까?” “그야…… 제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으니까요.” “그게 끝입니까?” “네?” “누구 눈에 들어 보려는 건 아니고?” 해원은 차갑기만 했던 그의 날 선 벽을 허물고 끝내 목현과 마음이 통해 핑크빛 미래를 그리며 결혼을 약속한다. “아빠, 대체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길래 그래요?” “……심장이 언제 갑자기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란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그녀에게 떨어진 벼락같은 시한부 선고. 결국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 채 도망치듯 숨어 버린 해원은 그제야 자신의 배 속에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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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치도록 아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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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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